한국어
사적 고노미네 성터

고노미네 성은 338m 높이에서 야마구치 시가지 전체를 내다볼 수 있는 고노미네 산 정상에 축성된 성입니다. 14세기~16세기에 야마구치는 오우치 가문의 통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오우치 가문의 마지막 당주 오우치 요시나가가 히로시마의 모리 가문의 침공에 대비하여 1556년부터 축성하기 시작했지만 그 공사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모리의 군대가 침공한 이듬해 2월 요시나가는 야마구치에서 도피하여 시모노세키 시에 있는 현재의 고잔지 절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오우치 가문이 멸망한 후에는 모리 가문의 성으로 편입되지만, 거성 이외의 모든 성을 폐지하도록 명령한 1615년의 '일국일성령'으로 폐성되었습니다.

